두산중공업 노동조합 진한용 지회장이 도내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명예 이장으로 위촉됐다.
경남농협(본부장 김진국)은 지난 11일 밀양시 부북면 춘기마을에서 두산중공업 노동조합 진한용 지회장을 ‘또하나의 마을 만들기’ 명예 이장으로 위촉했다.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는 도·농 협동의 새로운 모델로 기업 CEO와 단체장 등을 농촌마을의 명예이장으로 위촉하고 소속 임직원을 명예주민으로 참여시켜 고령화 등으로 인해 점차 활력을 잃어가는 농촌마을과 상호 교감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를 유도하기 위한 도·농 협동 범국민운동이다.
두산중공업 임직원 70여명은 이날 명예 이장 위촉식에 이어 노후 농가 보수와 비닐하우스 정리 정돈, 매실 수확 등 명예 주민으로서 농촌일손 돕기에 힘을 보탰다.
경남지역 기업 제1호 명예이장이 된 진한용 지회장은 “농촌사회공헌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명예이장으로서 농업인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춘기마을에 활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2011년 노동조합을 포함한 7개 사업부가 창원, 고성, 함안, 의령, 밀양 등 7개 농촌지역 마을과 1사7촌 자매결연을 체결, 모범적인 교류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연인원 4000여명이 참여하여 총 200여회에 걸쳐 약 10억원 상당을 농촌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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