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휴폐업 조선업체 방치 크레인 안전점검
통영 휴폐업 조선업체 방치 크레인 안전점검
  • 허평세
  • 승인 2016.12.13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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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까지 점검 후 불안전 크레인 철거도 고려
통영시가 미륵도 관광특구 내 흉물로 방치된 조선소 크레인에 대한 안전 점검을 벌였다.

시는 13일 안전보건공단 등 관계기관 합동점검팀을 꾸려 가동이 중단된 미륵도 조선 3사 크레인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안전점검을 벌였다고 밝혔다.

오는 15일까지 계속되는 안전점검 후 불안전한 크레인에 대해서는 철거도 검토중이다. 합동점검팀은 안전보건공단 경남지사와 부산지방고용노동청 통영지청으로 구성됐다.

안전점검 대상은 휴·폐업 3사 크레인 27개로 (주)신아sb가 14개로 가장 많고(주)한국야나세 통영조선소가 8개, (주)해진이 5개다. 합동점검팀은 이날 한국야나세 통영조선소를 점검했다. 15일에는 신아sb와 해진을 방문해 점검한다.

현재 점검 후 철거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는 미륵도 조선 3사 크레인은 그동안 지역경제의 기둥역할을 하며 경제활성화에 기여해왔다. 하지만 조선 불황 여파로 잇따라 문을 닫으면서 핵심시설인 크레인이 관광특구 내 흉물로 전락했다.

시는 앞서 지난달 25일 미륵도 조선 3사에 크레인 관리 공문을 발송한 데 이어 부산지방고용노동청 통영지청에 안전점검 조처를 요청했다.

하늘 높이 치솟은 크레인은 해안 경관을 해치는 데다 붕괴 위험마저 안고 있어 서둘러 철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시는 미륵도 관광특구에 민자를 유치해 관광객을 끌어모을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방치돼 있는 조선 3사가 가장 큰 난제로 남아있다.

허평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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