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수산물 러시아 신흥 수출시장 개척 박차
통영수산물 러시아 신흥 수출시장 개척 박차
  • 허평세
  • 승인 2017.03.0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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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대형마켓 등 판매 착수… 장어, 멸치 수출단가 협의 진행
통영 수산물이 러시아 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했다.

8일 통영시에 따르면 김동진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시장 개척단 35명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러시아 일원에서 통영수산물 홍보와 문화교류 행사를 가졌다.

시장개척단은 특히 첫 일정으로 27~28일, 모스크바 최대 규모의 시장에서 현지 시식회와 판촉 마케팅 활동을 펼쳐 호응을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면적이 120ha에 달하는 모스크바 최대 규모의 도·소매 시장인 푸드마켓시티에서 현지 수입·유통업체인 ‘놀드랏사’와 함께 시식행사를 가졌다.

놀드랏사가 자체 가공공장에서 러시아인들의 입맛에 맞춘 오일과 식초 등 병조림 제품과 굴튀김 등 가공식품 시제품을 생산해 시식행사를 가졌는데 맛과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놀드랏사는 냉동 굴 등 가공식품 대량생산을 위한 제조공정을 표준화 하고 러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꾀할 계획이다.

통영 대표 수산물인 멍게와 장어도 러시아 시장에 적합한 가공식품으로 개발하게 된다.

예브계니 놀드랏사 대표는 “통영 굴은 유럽산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청정해역에서 생산돼 잘 관리된 우수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며 “아직은 홍보기간으로 결과 판단은 이르지만 러시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통영시도 수산물의 러시아 대량수출 등의 가능성을 타진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김동진 시장은 “모스크바에서 가장 큰 마켓을 시식행사 장소로 정한 놀드랏사의 홍보 전략이 돋보인다”며 “품질로 승부해 앞으로 러시아 시장에 빠르게 정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통영시는 러시아 수출 촉진 간담회를 열어 향후 수출관련 등 문제점과 개선사항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이와 별개로 통영시는 지난 1일부터 4일 동안 자매도시인 사마라시에서 ‘통영시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다양한 교류활동을 펼쳤다.

시는 사마라시 퍼팩토 레스토랑 6개소와 대형마켓 카라멜 3개소에서 장어와 멍게, 굴, 멸치 등의 수산물 시식행사를 열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통영시의 관광 홍보영상물과 관광사진, 나전칠기, 누비제품 등 전통공예품을 전시한 홍보부스를 운영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전통공예품은 구입문의가 쇄도해 향후 지속적 추진을 위해 팸투어 추진 등의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통영시의회도 상호 활발한 교류추진을 위해 사마라시 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앞으로 러시아 수출시장은 특별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내달 초께 러시아 바이어들을 초청해 수산과 문화, 예술, 관광현장을 둘러보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신뢰를 구축할 계획이며 러시아 현지 가공식품 개발도 간접지원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허평세기자
통영 수산물 러시아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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