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루지와 케이블카’ 시너지 효과 반색
통영시, ‘루지와 케이블카’ 시너지 효과 반색
  • 허평세
  • 승인 2017.04.10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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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지 개장 이후 케이블카 이용객도 증가세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통영시의 체험형 레포츠인 루지의 효과가 당초 기대를 뛰어넘고 있다. ‘하늘에 케이블카, 땅에는 루지’라는 시의 홍보 문구처럼 시너지 효과가 대박을 치고 있는 것.

10일 통영시에 따르면 통영케이블카 이용객 실적이 루지 개장 이후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운영사인 통영관광개발공사가 발표한 2017년도 1/4분기 케이블카 운영 현황을 보면 케이블카 이용승객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올들어 지난 3월 통영케이블카의 탑승 이용객은 10만 8677명으로 지난 해 3월 대비 8만 2093명에서 무려 2만 6584명(32%)이 증가했다.

개장 이후 ‘탈 사람은 다 타봤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 통영케이블카는 최근 3년간 3월의 탑승객 수 추이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 왔다.

여기에다, 지난 2월 국내유일의 썰매 레포츠 체험시설인 루지가 개장하면서 이용객 뺏어먹기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낳았다.

루지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 놀이시설로 일정한 트랙을 따라 무동력 바퀴로 내려오는 육상 썰매다.

하지만 루지가 실제 개장하고 나서 올들어 3월부터 케이블카의 이용객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항간의 우려는 불식시키는 동시에 향후 시너지 효과에 관광객 증가라는 기대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3년간의 케이블카 탑승객 수 추이를 보았을 때, 루지가 케이블카 이용객 증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추세가 지속될 경우 연간 최고 탑승객 수를 기록한 2013년도의 137만명 기록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에 맞춰 통영시도 관련 마케팅을 활성화하면서, 루지 운영사인 스카이라인사와 스비스 확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민 이용료의 할인혜택을 추진하는 한편, 앞으로는 1회 티켓, 가족 단위 티켓 등으로 인터넷 판매를 확대한다.

또한 현재 1개 코스인 루지 체험 코스를 추가 설치해 난이도에 따라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통영루지는 개장 이후 지금까지 20만 명 이상의 이용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통영 루지는 세계에서 두 번째, 아시아에서 가장 긴 1.5Km 트랙을 갖추고 있다.

허평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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