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재료연구소 원 승격 “박차”
창원시, 재료연구소 원 승격 “박차”
  • 이은수
  • 승인 2019.07.3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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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우리나라 경제보복 일환으로 첨단 소재부품 등에 대한 수출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가 재료연구소 ‘원’ 승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허성무 시장은 지난 29일에 이어 30일 또 다시 국회를 찾았다. 시 관계자는 “임시 국회개원 소식을 듣자마자 다른 일정을 잠시 미루고 시정 주요현안을 들고 전혜숙 행안위 위원장과 노홍래 과기정통위원장, 구윤철 기재부 제2차관을 만나러 국회로 갔다” 며 “물들어 올 때 노 저으라는 말이 있듯이 기초시 수준의 행정체제를 개편하고 중저위 산업구조를 고위 기술산업 구조로 바꾸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 무역규제로 소재분야 육성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창원은 재료연구소와 전기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등 소재 관련 연구기관이 밀집해 있어 소재분야 육성에 최적지로 거론된다. 특히 학계, 경제 전문가들은 재료연구소 ‘원’ 승격이야 말로 소재분야 국산화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허 시장은 노웅래 과기정통위원장과 김성수 의원을 만나 소재 분야 육성 중요성과 재료연구소 원 승격 필요성을 주장했다. “소재분야 융합협력연구의 효율적 추진과 일본 첨단소재 한국 수출 규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국가차원의 총괄 소재연구기관이 필요하다”며 특히 창원은 LG전자, 두산중공업, 한화, 효성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소재 관련 연구기관이 밀집해 있어 전략소재 개발의 최적지라고 했다. 허 시장은 “창원은 이미 연구원 승격을 위한 모든 요건이 완비 되었다. 특히 진해 구)육군대학 부지조성이 내년 중에 완료돼 승격만 결정되면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정부와 정치권의 결단만 있으면 소재강국으로 도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와함께 정점식, 윤후덕 국회예결특위위원과 구윤철 기재부 제2차관, 안일환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만나 미래형 산단의 모델이 될 스마트 산단 조성과 관련해서도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스마트 산단 관련 10개 사업 811억원, 소재육성 관련 7개 사업 280억원 등 총 1100억원 규모의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제조데이터센터 △창원 스마트 랜드마크 △ 스마트제조 혁신 선도대학 사업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희망근로지원사업에 사용될 170억원 규모의 국비도 추경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이밖에 통합시 재정 인센티브 지원연장 및 특례시의 조속한 추진을 국회와 정부에 건의하는 등 그 어느해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허성무 창원시장이 구윤철 기재부 제2차관과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 상의하고 있다. 우측은 김성진 서울사업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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