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2동(동장 이경석)주민센터는 주민 한영동(76) 씨가 코로나19로 생활이 어려워진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내놓은 기부금 1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국가유공자인 한 씨는 매달 지급되는 ‘창원시 월남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을 모아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이른 무더위로 힘들게 보낼 독거노인과 장애인 세대 등을 선별해 써큘레이터 등 냉방용품을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구암2동 이경석 동장은 “관내에 이렇게 훌륭한 어르신들이 계셔서 구암2동이 따뜻한 마을이 된 거 같다”며 “코로나19와 무더위로 지치고 생활이 어려워진 주민들에게 기부자의 뜻을 담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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