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원 효행 정려비 문화재 지정 가결
추성원 효행 정려비 문화재 지정 가결
  • 박성민
  • 승인 2020.11.03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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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추성원 선생을 기리는 효행정려비가 경남도 문화재 241호로 지정 가결됐다.

추 선생은 12세 때 부친 추민중이 병이 들자 손가락을 끈어 피를 드려 살렸고 13세 때는 자신의 대퇴부 살을 베어 드려 부친을 살렸다. 이에 진주, 곤양, 하동 선비들이 상소문을 올려 잡역을 면제받게 하고 나라에서 쌀과 고기를 상으로 내리게 된다. 이후 18세가 되자 벼슬을 내리고 서부 경남 주민들이 모금하고 판서급의 재각 받아 정려비를 세우게 된다.

추성원 효행정려비는 하동군과 곤양의 경계 지역인 금오산 서남쪽에 있다. 상서문(上書文)은 1997년 12우러에 지정됐으나 효행정려비는 문화재가 들지 않았다가 이번 지정때 추가로 가결됐다. 추 선생의 효행사실은 조선환여승람, 사천군지, 하동군지 등에 기재되어있다.

한편, 장남 추용구(추상관)은 평안도 용천의 조상제각을 동학군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갔다가 조상학 의병장의 부장이 되어 활동 중 순검에 잡혔다. 이후 사면을 받아 4년 만에 석방됐다. 차남 추용조(추삼만)는 경기도 의병으로 활동 중 친일파 2명을 처단하다 체포되어 사형언도를 받고 형이 집행돼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되기도 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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