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옥종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재능기부 중증장애인 난방 공사 시행
하동군 옥종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윤재희)는 불편한 몸으로 땔감 마련을 위해 노심초사해 온 60대 중증 장애인가정에 행복보금자리 19호를 추진해 지난 14일 입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옥종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달 말 난방유 부담으로 재래식 아궁이를 고집하며 난방을 해결해 온 영당마을 정모씨가 허리 수술 후 더 이상 자력으로 땔감 마련이 어려워 전기장판에 의존해 생활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에 옥종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매서운 날씨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추위로 힘겨운 정씨의 형편을 딱하게 여기고 신속하게 재능기부로 난방시설 및 기름보일러 설치공사를 시행해 고단한 몸을 따뜻한 방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했다.
윤재희 위원장은 “힘겹게 살아온 복지사각지대에 따뜻한 주거공간을 선물하게 돼 보람되고 앞으로도 주거사각지대가 없어지는 그 날까지 따뜻한 동행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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