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최근 지구의 날을 맞아 해양보호생물인 달랑게와 바다생명의 원천인 잘피가 서식하고 있는 거제시 사곡만 일대에서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거제시자원봉사센터·거제시청소년수련관·위더스거제맘 카페에 소속된 환경연합의 회원들과 환경연합의 청소년동아리 회원 등 50여 명이 참여해 사곡해수욕장 해변 2㎞ 구간에 떠밀려온 폐스티로폼 부자, 생수통, 물병, 비닐, 끈 등 플라스틱 쓰레기와 담배꽁초, 유리병, 빨대, 주사기 등 생활 쓰레기를 집중 수거했다.
또 자원순환 강사를 초빙해 올바른 분리수거 교육을 진행, 참여자들이 가정에서도 실천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내 손안의 분리배출’이라는 앱을 소개해 기본적인 분리배출 요령에 대한 정보는 물론 실생활에서 부딪히게 되는 각종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쓰레기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환경교육”이라며 “청소년들이 쉽고 재미있게 자원순환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종엽 자원봉사센터장은 “말끔하게 청소한 사곡해수욕장에서 어린아이들이 안심하고 노는 것을 보니 뿌듯했다”면서 “해양쓰레기 문제해결을 위해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환경 정화활동이 필요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