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육상 꿈나무 육성 ‘연결고리’ 완성
진주 육상 꿈나무 육성 ‘연결고리’ 완성
  • 정희성
  • 승인 2022.07.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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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산·대곡中, 스포츠클럽 창단...초중고-대학-직장부 연계육성
육상영재 지역에서 ‘무럭무럭’...진주시체육회 1000만원씩 지원
진주의 우수한 육상선수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계속 운동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진주 대곡중학교와 문산중학교는 지난 11일 육상 영재 발굴과 육성을 위한 중점학교스포츠클럽(육상부) 합동 창단식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창단식에는 진주시체육회, 경남도 육상경기연맹, 진주시 육상연맹 등 체육 유관 단체와 경남도교육청, 진주교육지원청, 대곡중·문산중 관계자들이 참석해 육상부 창단을 축하했다.

대곡중은 남자 육상 100m, 100mH(허들), 포환던지기, 높이뛰기, 멀리뛰기 등 5개 종목에 6명의 선수로 구성됐으며 또 문산중학교는 여자 육상 100m, 400m, 포환던지기 등 3개 종목에 4명의 선수로 창단했다. 남녀 부문으로 나눠 가르치게 된 두 학교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육상에 대한 관심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그동안 중학교 육상부의 부재로 연계 육성이 어려웠던 진주지역에 대곡중 남자팀, 문산중 여자팀이 각각 창단하면서 진주의 우수한 육성 선수들은 지역에서 운동하며 꿈을 키우는 것이 가능해졌다.

두 학교의 육상부 창단으로 초(도동초)-중(문산중·대곡중)-고(경남체고)-대학(한국국제대)-직장부(진주시청)로 이어지는 순환적 연결고리가 완성됐기 때문이다.

권재화 문산중 교장은 “지역의 체육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서 창단했다”며 “아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황승재 대곡중 교장은 “모든 스포츠의 기초종목인 육상부를 창단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 육상부 창단을 위해 도움을 준 진주시체육회를 비롯해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한편 진주시체육회는 문산중학교와 대곡중학교에 팀 육성을 위한 창단지원금 1000만원을 이날 각각 전달했다. 김택세 진주시체육회장은 “두 학교 육상부의 희망찬 시작을 축하하며 좋은 선수들을 많이 육성해 진주 육상의 옛 명성을 하루빨리 되찾길 기대된다”며 “학생 선수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진주시체육회는 지난해 진주동중학교 핸드볼팀에도 운동용품 구입비, 훈련비, 운영비 등의 명목으로 1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정희성기자



 
지난 11일 진주시 충무공동 문산중 체육관에서 문산중학교와 대곡중학교 육상부 창단식에 참석한 김택세 진주시체육회장, 권재화 문산중 교장, 황승재 대곡중 교장, 육상부 선수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진주시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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