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폐선부지에 '하모니숲길' 조성
김해시가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에서 주관한 ‘국유재산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진영읍 폐선로 숲길 조성사업(하모니숲길)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하모니숲길’은 진영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는 총 21억원을 투입해 경전선 폐선부지 중 진영읍 여래리 700-79 일원 진영역사공원~한얼중학교까지 총 650m구간에 걸쳐 자전거도로, 만남의 광장, 무궁화동산 등을 조성했다.
하모니숲길은 폐선부지 해결방안을 제시한 점, 폐선부지에 조성한 진영역사공원과 도시숲 조성사업을 연계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해시는 경전선 폐선철로가 진영읍 원도심을 관통하게 놓여 있어 원도심 발전 저해요인으로 작용하자, 폐선부지를 활용해 진영역사공원, 하모니숲길 등을 조성해 주민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최성만 건설과장은 “쓰레기 투기로 몸살을 앓던 폐선부지가 주민 친화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 부처 유휴부지 활용 공모사업 추진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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