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는 23일 오후 4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우동기 위원장을 초청해 ‘윤석열 정부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특강에는 경상국립대 교직원·학생을 비롯해 인근 지방자치단체, 대학, 공공기관에서 200여 명이 참석했다. 우 위원장은 지방시대 핵심 과제’를 자치분권과 재정력 강화, 지방의 산업 활성화와 지방투자 촉진, 교육혁신과 지방대학 살리기, 수도권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지능화 기반의 지방혁신 등 5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특히 자신의 일본 유학 경험과 프랑스의 적극적인 정책을 소개하면서 우리나라의 저출산 고령화, 수도권 집중에 대한 심각성을 설명했다. 또 역대 정부에서 경제적 효율성 때문에 부족하게 펼쳤던 균형발전 정책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가장 적극적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추진했던 대통령으로 박정희, 노무현 대통령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우 위원장은 “국가안보측면도 있지만 이미 1978~1979년 국토개발연구원을 통해 수도권 집중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균형발전에 대한 철학을 나타냈다. 노무현 정부도 전국 10개 혁신도시를 조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추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특화 발전과 지방자치 분권을 통해서 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공정, 자율, 희망의 지방시대를 열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순기 총장은 “경상국립대 특강으로 경남이 지방시대 개척의 롤 모델이 되어 새봄의 희망이 우리 지역에서부터 전국으로 퍼져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23일 오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우동기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하고 있다./사진=경상국립대 23일 오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우동기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하고 있다./사진=경상국립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