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35건·멧돼지 3000여건…경남도 ‘청정’ 사수에 안간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다소 잠잠해지자 이번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그동안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과 물류 이동이 증가하는 봄·가을 집중 발생 경향을 보였으나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강원, 경기 소재 양돈농가에서 7건이 발생하는 등 이례적으로 겨울철에도 발생해 연중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10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의 경우 아직 한 건도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전국적으로는 총 35건이 발생하고 있다.
양돈농장의 경우 경기 16건, 인천 5건, 강원 14건 등 35건이며, 야생에서의 멧돼지 감염사례는 경기 674건, 강원 1803건, 충북 376건, 경북 164건 등 총 3017건이 발생하고 있다.
무엇보다 양돈농장으로 감염을 유발하는 매개체인 야생멧돼지의 검출지역이 점차 남하해 경남의 경계인 경북 상주, 영덕 등에서도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도는 도행정명령 3건과 공고 6건을 농가에 지도·홍보하고 양돈농가를 포함한 축산관련 시설에 대한 상시 예찰로 감염원 조기 색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축산차량의 축산시설 출입 전후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 의무화, 농장 출입차량 2단계 소독 등 소독 강화조치에 나서는 한편, 야생멧돼지 서식밀도 완화를 위해 피해방지단 522명과 포획틀 169개를 운영해 올해 6000두 포획을 목표로 멧돼지 개체수 감소에 나서고 있다.
이와함께 도는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등의 차단방역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10일부터 두 달간 공동방제단 운영실태 점검을 실시한다.
공동방제단은 도내 18개 시·군 86개 반이 구성돼 있으며 반별로 소독전담요원 1명과 소독차 1대가 기본으로 편성돼 소규모 축산농가 8034호, 전통시장 18개소, 밀집사육지역 9개소에 대해 연간 24회 순회 방문 소독을 실시한다.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타 시·도에서 양돈농장과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며 “도내 양돈농가에서도 농장 내외부 소독, 방역복 착용, 장화 갈아 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10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의 경우 아직 한 건도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전국적으로는 총 35건이 발생하고 있다.
양돈농장의 경우 경기 16건, 인천 5건, 강원 14건 등 35건이며, 야생에서의 멧돼지 감염사례는 경기 674건, 강원 1803건, 충북 376건, 경북 164건 등 총 3017건이 발생하고 있다.
무엇보다 양돈농장으로 감염을 유발하는 매개체인 야생멧돼지의 검출지역이 점차 남하해 경남의 경계인 경북 상주, 영덕 등에서도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도는 도행정명령 3건과 공고 6건을 농가에 지도·홍보하고 양돈농가를 포함한 축산관련 시설에 대한 상시 예찰로 감염원 조기 색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함께 도는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등의 차단방역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10일부터 두 달간 공동방제단 운영실태 점검을 실시한다.
공동방제단은 도내 18개 시·군 86개 반이 구성돼 있으며 반별로 소독전담요원 1명과 소독차 1대가 기본으로 편성돼 소규모 축산농가 8034호, 전통시장 18개소, 밀집사육지역 9개소에 대해 연간 24회 순회 방문 소독을 실시한다.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타 시·도에서 양돈농장과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며 “도내 양돈농가에서도 농장 내외부 소독, 방역복 착용, 장화 갈아 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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