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합포구 ‘도시기능 정상화 3대 프로젝트’ 본격화
마산합포구 ‘도시기능 정상화 3대 프로젝트’ 본격화
  • 이은수
  • 승인 2023.05.23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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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청결도, 공간 개선에 중점…구 단위 장기 프로젝트
창원시 마산합포구가 도시 청결도와 공간 개선 부분의 해묵은 주민 숙원 해소 및 근본적인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23일 구에 따르면, 구도심, 경사지 등 다른 구와 차별화된 지역 특성으로 인해 비정화된 지역에 대해 정상화를 목표로 가장 시급한 3가지 핵심 과제를 꺼내 확실한 변화 창출을 위한 시정 최초 구 단위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먼저 산복도로 불법 경작지를 중심으로 대대적 환경정비에 나선다. 밤밭고개~서원곡 5.3㎞ 구간을 4개 구역으로 설정하고 구역별로 2년에 걸쳐 환경정비와 조림사업을 병행 실시한다. 첫해에 불법 구조물 철거 등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다음 해 그 자리에 경관 조림사업을 추진하는 형태로 추진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밤밭고개 일원 경관·보행 환경개선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밤밭고개는 창원시의 서부관문이지만, 청량산 연결 보도교와 육교가 100m 이내 2개가 존재해 도시 경관이 좋지 않고, 무분별하게 도로 시설물이 설치돼 있어 차량 운행과 교통흐름 또한 방해받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마을과 버스정류장을 잇는 육교는 노령층이 대다수 거주하고 있는 지역 특성상 유명무실한 상태로 방치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주민들이 무단횡단 위험에 노출돼 있어 교통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구간이다.

마산합포구는 지난 몇 년간 지속적으로 발생한 보도 설치요청 주민 숙원 해소를 위해 육교를 철거하고 횡단보도 및 인도 설치 등 교통환경 개선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1억 원의 추경 사업비를 확보하여 관련 용역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구는 구도심이라는 지역 특성상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에도 집중한다. 월영동, 산호동 등 상가 밀집지역의 주차공간 부족이 지역 경제 침체의 주된 원인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으며, 주차시설 확보율 대비 내 집 앞 주차공간 체감도가 현저히 낮은 실정으로, 구도심 여건상 대규모 주차장 조성 부지확보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따라 7000만원의 용역비를 들여 면동별 주차 실태 파악, 입지 여건 분석, 도심 주차공간 개선 아이디어 발굴 등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5월 중 실시한다. 구에 따르면, 이번 용역을 통해 일반적인 개념의 공영주차장 확보는 물론, 빈집, 공한지 등을 활용한 ‘임시 주차장’을 적극 활용하고, 소규모의 내 집 앞 주차장 확대 방안을 마련한다. 또 공공부지(시설)를 이용한 지하 공영주차장 조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도심지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는 마산합포구 주민들이 가장 원하는 1순위 숙원이기도 하다.

김선민 합포구청장은 “인프라 부지 확충과 함께, 도시 청결, 구조 개선을 바라는 주민요구가 높은 상황인 만큼, ‘도시기능 정상화 3대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도시 외형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고 미래형 공간을 연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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