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상수도 분야 신기술 개발
김해시, 상수도 분야 신기술 개발
  • 박준언
  • 승인 2024.05.22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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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업체 공동 개발 특허 지분 확보
현장 애로사항 실무 노하우 반영
김해시가 지역의 3개 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한 상수도 관련 기술이 특허 출원에 이어 지분까지 획득하게 됐다. 김해시는 상수도 업무를 수행하면서 얻은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업체들은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제품과 기술을 개발했다. 이 업체들은 해당 분야에서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업체들이다.

김해시는 22일 ‘태성후렉시블’, ‘삼영기술’, ‘은광이노텍’과 신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했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김해시가 신기술에 대한 지분 50%를 확보하게 됐다.

협약 대상 기술은 △태성후렉시블 ‘신축관 변형 원격계측시스템’ △삼영기술 ‘경량기포콘크리트’ △은광이노텍 ‘에너지보존 버터플라이밸브’ 등 3가지다. ‘신축관 변형 원격계측시스템’은 IT를 활용한 지반 정보의 사전 습득, ‘경량기포콘트리트’는 연약지반의 약점을 보완하고 다양한 활용성 확보, ‘에너지보존버터플라이밸브’는 송수 능력을 확보하고 탄소중립이 가능하다.

이중 삼영기술의 경령기포콘크리트는 지난 2월 특허 등록을 완료했고, 나머지 2가지 기술은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이 기술들은 상수도 공사에서 일어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것들로 모두 실무 노하우가 그대로 반영돼 있어, 상수도 분야뿐 아니라 지하 시설물 관리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3가지 기술은 지난 3월 상하수도협회 주관으로 개최된 ‘2024 원터코리아’ 박람회의 상수도 업무개선사례 발표회에서 ‘도시지역 지반 특성을 고려한 수도시설 개발에 관한 연구’로 발표돼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올해 하반기에 한국상수도협회 기술지 우수기술로 수록돼 전국에 소개될 예정이다.

김해시와 이들 업체들은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2021년부터 정보를 교환해 왔으며, 지난해부터는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앞으로의 수도 분야는 공급과 위기관리가 공존하는 다분야 관리체계로 바뀔 것”이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물 공급 능력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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