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인플루언스 유튜버의 권역별 연계로 관광 유튜브 채널을 업로드해 서부경남의 관광산업을 발전시키자는 방안이 논의됐다.
서부경남권 11개 시·군은 22일 진주시청 상황실에서 ‘서부경남관광진흥협의회 상반기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여행 인플루언스 유튜버의 권역별 연계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서부경남관광진흥협의회(이하 협의회)는 2005년에 진주시·통영시·사천시·거제시·고성군·남해군·하동군·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등으로 구성됐다. 현재 해외박람회 합동 참가, 권역별 관광홍보영상 및 리플릿 공동제작 등 서부경남권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으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11개 시·군의 관광분야 과장 및 업무 담당자,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경남 지사장을 비롯한 자문위원들이 참석해 2024년 협의회 주요 추진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진주시 관광진흥과장이 회장직을 맡아 유명 유튜버 초청 홍보, SNS 바이럴 마케팅 등 사업추진으로 서부경남권의 관광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여행 인플루언스 유튜브를 활용한 홍보 방안으로, 유명 유투버를 권역별로 연계해 관광 유튜브 채널을 업로드하는 것이 논의됐다. 또한 △서부경남 전담 여행사를 지정해 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권역별 3∼4개 시군 전담여행사를 선정한 후 관광상품개발 및 홍보에 주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서부경남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자원을 바탕으로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며 “지역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각 시군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관광자원을 연계해 지역 균형발전과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협의회가 선도적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서부경남권 11개 시·군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진주시청에서 열린 ‘서부경남관광진흥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진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