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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춘추] 보물
어릴 때 갖고 놀던 ‘구슬’을 우리는 ‘다마’라고 했다. 다마가 일본말이란 건 한참 뒤 알았다. 아이들은 다마치기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종이를 접어 만드는 ‘딱지’는 ‘때기’라고 했다. 때기치기도 어깨가 아프도록 했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즈음
경남일보   2012-04-27
[경일춘추] 여성시대 그 후
이번 4·11일 총선에서 정치계의 리더는 물론 47명의 여풍은 우뚝 서서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고 했다. 교육계에도 여선생들이 크게 앞선지 오래되었고 금단의 분야에서도 전문직 등 여성들이 곳곳에 진출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등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크게
김순철   2012-04-26
[경일춘추] 좋은 주택의 조건
전원주택을 소유하고 싶은 마음들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분위기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학내에서 시행하는 ‘내 집짓기’ 강좌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보면 그 열기를 실감할 수 있다. 사회가 각박해지고 도심 속 생활에 대한 피로감에서 전원생활에 대한
경남일보   2012-04-25
[경일춘추] 풀뿌리민주주의
전 국민의 관심의 대상이었던 19대 총선이 얼마 전 여야의 접전 끝에 시민의 선택으로 끝이 났다. 항상 그러했듯이 선거 후의 후유증은 어느 시기에나 있는 듯하다. 하루빨리 평온을 찾아서 일상생활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 우리 시민과 선거 당사자들의 현실이
경남일보   2012-04-24
[경일춘추] 사월
누군가 4월을 두고 잔인한 사월이라 하였다. 개나리 목련이 지고, 진달래와 벚꽃이 그 자태를 뽐내는 사월은 잔인하기보다 화려한 한 계절이다.진달래 붉게 만발한 4월에 김소월은 한 여인의 가슴 아린 사랑을 노래하였다."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
경남일보   2012-04-23
[경일춘추] 막걸리
올 3월 각국 정상들이 서울에 모여 핵 안보회의를 개최했다. 만찬 때 우리 전통 막걸리가 건배주로 나온 것은 처음이 아니다. 반응이야 어쨌든 퍽 고무적인 일이다. 우리의 전통 막걸리가 국내시장은 물론 한류바람과 함께 수입되는 상태를 크게 앞지른 결과는
경남일보   2012-04-20
[경일춘추] 눈물
3층 건물에 여관과 목욕탕을 운영하던 부잣집 딸이자 체조선수이기도 했던 그녀, 병아리 감별사 남편이 교통사고로 먼저 간 뒤 불편하기 짝이 없는 다리를 이끌고 가축장사를 하고 있다는 시골장터 할머니 사연을 보면서 울컥했다. 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이와 그
경남일보   2012-04-19
[경일춘추] 3의 법칙(法則)과 생존전략
급변하는 현대사회는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찾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세상은 너무 복잡하고 정보는 흘러넘치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현대인들은 어쩔 수 없는 스트레스에 휘둘리고 있다. 그런데 이처럼 복잡다단한 현대사회의 흐름에서 스트
경남일보   2012-04-18
[경일춘추] 우리 딸·아들에게 하고픈 말
“아저씨 이것(어묵볶음) 좀 더 주세요.” “그 하고 추가 반찬을 더 주었다. 또 다른 테이블에서도 “아저씨 이것(어묵볶음)좀 더 주세요”라며 반찬을 더 달라고 여기저기서 날 부른다.한날 식당일을 돕고 있을 때의 일이다. 어느 학교에서 선생님과 학생
경남일보   2012-04-17
[경일춘추] 착각
향교 충효교육원에서 예절을 강의하는 이미연 선생이 어느 날 시(詩) 한수를 들고 와서 직원들 앞에서 낭송했다. 장내는 숙연한 분위기가 됐다. 환갑, 진갑도 지나고 60도 중반을 넘긴 할머니가 시를 읽고는 감성 풍부한 열다섯 살 문학소녀인양 옛날 엄마
경남일보   2012-04-16
[경일춘추] 영어
점심시간, 그는 밥도 먹지 않고 학교 옥상 난간에 기대어 멍하니 서 있었다. 눈은 젖어 있었다. 교실에서는 친구들 떠드는 소리가 창밖으로 퍼져나와 허공을 맴돌고 있었다. 난간을 잡은 그의 손이 조금 떨렸다. 손가락이 아렸다. 점심시간을 앞둔 4교시 영
경남일보   2012-04-13
[경일춘추] 노동, 그리고 대가
인간의 속성은 활동하는데 있다. 치열한 동물의 속성이기도 하다. 그러나 사람들의 생활이란 게 그 활동에 진화를 꿈꿔 왔다. 그 진화란 불편함에서의 탈피를, 땀 흘리는 과중한 노동에의 탈출이다. 그래서 작은 힘을 들이고 많은 성과를 꿈꾼다. 그 성과를
경남일보   2012-04-12
[경일춘추] 애정남이 정한 주법(酒法)
모든 모임에는 규정이 있다. 크게는 나라에 헌법이 있고 작게는 개인들 간의 계모임에도 회칙이 있다. 이러한 규정들은 그 조직의 규율을 서게 만들고 혼란을 방지해 사전에 갈등 소지를 차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술좌석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그래서 예부터
경남일보   2012-04-11
[경일춘추] 긍정의 힘
이 세상 70억 인구 중에서 똑같이 생긴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생긴 모습이 다른 만큼 그 생각 또한 다르다고 볼 수 있고 어떤 사물을 두고 보는 시각에 따라 해석을 달리하는 것을 많이 볼 수있는데, 당대에 걸쳐서 위업을 이루고 간 모 그룹회장도 그는
경남일보   2012-04-10
[경일춘추] 노인경배
영웅호걸도 때를 만나야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했다. 천추만대(千秋萬代)로 그 이름이 빛나는 충무공 이순신이나 김시민 장군도 임진왜란이라는 난세(亂世)를 만나지 못하고 태평성대에 살았다면 아마 그 이름을 드러내지 못했을 것이다. 사람의 일생은 개
경남일보   2012-04-09
[경일춘추] 껍데기
두꺼운 책 여러 권보다 한 편의 영화가 사실을 더 잘 말해줄 수 있다. 베스트셀러는 종종 영화로 만들어진다. 노래 한 곡이 영화 한 편보다 더 감동적인 경우도 많다. ‘나는 가수다’의 청중 평가단이 눈물을 흘리는 이유다. 노래 한 곡보다 짧은 시 한
경남일보   2012-04-06
[경일춘추] 바람 부는 세상
고기압과 저기압의 충돌변화로 일어나는 공기의 흐름을 바람이라고 한다. 적게는 손바닥이나 입으로도 바람을 일으킬 수 있고 선풍기나 아날로그 제품으로도 바람을 일으킬 수 있지만 크게는 폭풍, 뇌우, 회오리바람 같은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큰 바람도 있다.우리
경남일보   2012-04-05
[경일춘추] 새내기 대학생 K군에게
K군! ‘in seoul’ 못했다고 후회하지 말게나. 고등학교 때 열심히 공부하지 아니하여 서울소재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지 말게나. 부모님께 미안해하지 말게나. 인생의 목표는 대학이 아니라네. 인생의 목표는 대학을 졸업한 후 사회에서 얼마
경남일보   2012-04-04
[경일춘추] 취업난
우리 젊은이들의 취업이 너무나 어렵다는 것은 언론을 통하지 않더라도 주변을 둘러보면 금세 알 수 있는 내용들이다. 가정이나 학교에서 졸업 후 진로를 생각해 나름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지만 막상 취업을 하려고 보면 자기의 적성이나 수준에 맞는 직업을 갖
경남일보   2012-04-03
[경일춘추] 창렬사 제향
지난 3월 27일 진주성 내 창렬사 에서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 제례악이 울려 퍼지고, 유관기관 단체장과 후손, 시민 5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향례를 봉행하였다. 향례 봉행 후 모든 제관들은 임진대첩 계사순의단을 참배하고 호국 영령들의 높은 뜻을 기렸
경남일보   2012-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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