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8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6.24(금)6.23(목)6.22(수)6.21(화)6.20(월)6.17(금)6.15(수) 산다는 건 산다는 건 울지마라!알고 보면하루하루가 천길 벼랑이니라!-변현상, 바람에 날린 씨앗이 하필이면 흙 한 점도 없는 저곳에 깃들였을까. 자신의 의지라기보다는 바람의 의지고, 하늘의 뜻이 아니겠는가. 그래도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빈틈을 비집고 뿌리를 내린, 저 푸르게 빛나는 생명! 따지고 보면 하루하루 눈물이고 벼랑일 수밖에 없는 삶이지만 그래도 저렇게 견디고 서 있다. 때론 너무 버거워서 손을 놓아버리고 싶은 순간이 어찌 없겠는가. /이상옥, 창신대학 문예창작과 교수※사진 내부스캔 디카시 | 경남일보 | 2012-05-04 00:00 드라이플라워 드라이플라워 하혈의 마른 숨안으로 안으로지지도 피지도 못하는수절의 詩-정푸른, 지지도 피지도 못하는 건 이미 생명성은 소멸된 것이다. 시(詩)의 미라라 해도 좋다. 피었다가 지고 다시 피는 자연의 순리를 거스른 드라이플라워는 꽃이면서도 꽃이 아니다. 드라이플라워 같은 삶이나 드라이플라워 같은 시는 다 같은 맥락이고 맥박 없는 푸른 정맥 같이 무늬만 존재하는 것. 생기 없는 눈빛, 열정 없는 심경…. -이상옥(창신대학 문예창작과 교수)※사진내부스캔 디카시 | 경남일보 | 2012-04-27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21222324252627282930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