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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4 (473)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5 (473)아버지는 눈앞에 드러난 현상만을 인정한다. 양지가 얼마나 정성스러운 손길로 소들을 돌보는지. 오빠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자신이 맡은 일을 하는지. 새롭게 눈뜬 생명
경남일보   2017-08-30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4 (472)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5 (472)앞으로의 이야기는 나 수연의 눈으로 직접 보았거나 들은 이야기들이다.그러니까 내 나이 열 살쯤이었고 외할머니가 돌아가신 지도 10년이 지났다. 그동안 양지 이모는 고종오빠의 장학재단 일을 맡아했고
경남일보   2017-08-30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4 (471)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4 (471)양지는 평소에 대하던 오빠가 아닌 다른 사람처럼 오빠에게 대거리를 했다.“아녜요. 부탁하겠는데 오빠도 아버지도 다시는 이런 일로 저 괴롭히지 마이소. 저는 이미 제 운명을 봤십니더. 지리산 스님이
경남일보   2017-07-04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4 (470)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4 (470)오빠 목소리의 무게가 매지구름처럼 떨떠름하게 양지를 에워싼다.“차라도 한 잔 내올까요?”박절한 선언을 피하고 싶어 양지는 딴청을 부리지만 오빠는 인정하지 않는다.“그냥 앉아. 내가 아무래도 큰 실
경남일보   2017-07-04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4 (469)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4 (469)“에이 저 두 사람은 대체 무슨 얘기들을 할까. 우리가 했던 말을 저 사람들이 했다고요. 뽀뽀는 언제 할 건가, 우리 이럴 때 서로 얼굴이라도 맞대야 화룡점정이 되는 거 아닌가요?”“아이참!”양지
경남일보   2017-07-04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4 (468)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4 (468)빠르게 매점을 찾아 나섰던 이윤서가 가져 온 두 개의 캔 음료 중 하나를 내밀었다. 양지는 손에 든 것을 도로 내밀며 어린소녀처럼 핑계를 댔다.“손톱이 약해서요.”그림으로 보면 틀림없이 다정한 연
경남일보   2017-07-04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4 (467)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4 (467)그날 저녁 양지는 더욱 자신의 가슴속에, 아니 뇌리 속에도 전에 없이 다양한 색깔의 감정이 자생하고 있는 것을 체감했다. 으슥하고 어두운 길을 위태롭게 걷고 있는 그녀를 위해 이윤서가 손을 내밀
경남일보   2017-07-04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4 (466)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4 (466)양지는 긍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현실의 답답함은 큰 문을 더 크게 확장시키는 저력을 발생시키니까. 긴급동의 하듯이 양지는 자신의 궁금증을 끼워 넣었다.“아들들의 눈에는 서로의 생활도 불편하셨을
경남일보   2017-07-04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4 (465)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4 (465)양지는 끌리는 기분을 놓치기 싫어 다음 날도 이윤서가 약속한 장소로 나갔다. 내게 이런 변화가 오다니. 양지는 이해 안 되는 자신의 변화에 계속 의아한 채 그를 마주앉아 웃고 대화를 했다.그날 이
경남일보   2017-07-04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4 (464)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4 (464)“하하하. 전 입에 발린 말은 못합니다. 장 회장님이 하신 말씀에 혼란이 왔어요.”“오빠가 뭐라고 하셨게요? 결격이 많은 노처녀라는 말씀은 틀림없이 하셨을 거고, 또 뭐죠?”“인물보다 속이 꽉 찬
경남일보   2017-07-04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4 (463)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4 (463)이 허망함을 벗어나야한다는 절실함이 마침내 이끌어 들인 현장. 수연이 때문에 등 돌렸던 현태였다. 차례로 자신을 떠나가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힘차고 간절하게 움켜잡을 끈이 필요했는데 그게 수연이다.
경남일보   2017-07-04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4 (462)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4 (462)“요새 세상에 그게 뭔 비밀로 할 일이고. 현태가 원래 좋아하는 아가씨가 있어서 서울로 선까지 보러 갔었는데 그 아가씨가 먼저 등을 돌렸다네.”“꿩 대신 닭이 된 처지를 알면 새댁이 가만있을까?”
경남일보   2017-07-04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4 (461)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4 (461)그저 절실한 어떤 그리움과 이끌림에 따랐다. 그가 보이면 이번에는 제 스스로 달려가서 와락 안길 것이다. 벅찬 기쁨으로 뜨거워진 볼을 어린애처럼 비비고 거부하게 했던 그의 담대한 완력도 성벽처럼
경남일보   2017-07-04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4 (460)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4 (460)취기를 빌어 양지도 얼른 농담으로 받았다.“아유 안 되지 그럼 우리가 어떻게 만났겠어.”그들은 이미 어쩔 수 없는 현실의 높은 벽 앞에서 되돌리지 못할 운명을 잘 알고 있었기에 더 이상 그 이야기
경남일보   2017-07-04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4 (459)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4 (459)술 취한 정아는 엇갈리는 손길로 주섬주섬 앞섶을 열었다. 술 마신 열기로 답답해서 그러나 여기고 있는데 정아가 훌렁 들춘 브래지어 아래로 수유를 했던 늙은 여자의 것처럼 축 늘어진 두 개의 유방이
경남일보   2017-07-04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4 (458)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4 (458)“내가 오빠, 아니 남성과 가진 첫 접촉에서 그런 위안과 애틋함을 느낀 건 처음이고, 먼 훗날 남녀가 성인이 되면 왜 그렇게 신체 접촉을 당연시하고 즉석 응교도 가능한가를 이해하게 된 계기도 그
경남일보   2017-07-04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4 (457)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4 (457)“엄마가 썩어문드러지는 반면 내게는 어떤 힘이 싹터 올랐는지 아니? 독기야. 이전의 엄마가 아닌 배신과 절망에서 울고만 있을 게 아니라 생존 본능이 서서히 고개를 든 거라. 엄마의 인간적인 지극히
경남일보   2017-07-04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4 (456)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4 (456)양지는 그런 의문 같지도 않은 의문으로 돌아누워 있는 정아를 슬그머니 바라보다가 내 이야기 좀 들어보라는 정아의 까탈에 못 이겨 다시 잠의 늪에서 자맥질을 했다. 자다 깨다 시그러지는 양지의 반응
경남일보   2017-07-04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4 (455)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4 (455)사업을 하던 아버지가 또 다른 젊은 여자를 아내로 얻으면서 이 세상 남자들을 한데 묶어서 저주하는 것으로 사춘기를 보냈던 정아. 강의가 있다면서 새벽녘에야 돌아 간 여교수님도 첩살이하는 엄마처럼
경남일보   2017-07-04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4 (454)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4 (454)“네 딴에는 네가 제일 불행하고 고통스럽게 살았다고 자랑하지만, 소설로 엮으면 책 몇 권은 될 거라고 엄살떨며 다른 사람들도 말하는 그런 범주에 불과해. 앞뒷집 이웃 동네 모두 비슷비슷한 사연이라
경남일보   2017-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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