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141건)
[100대명산] 아홉 봉우리가 연출하는 그림같은 산세
구봉산의 아기자기한 봉우리들.▲국내에는 봉우리가 연이어진 산이 몇 개가 있다. 고흥 팔영산, 보은 구병산, 진안 구봉산이 그것이다. 그 중 가장 아름다운 산을 꼽으라면 구봉산을 꼽겠다. 구봉산은 9개의 봉우리가 만들어 내는 산의 형세가 아기자기하고 앙
최창민   2014-01-10
[100대명산] 설산에서 길을 잃고, 옛 사연을 찾았네
무릎까지 빠지는 와불산 독바위 인근의 심설산행 눈밭에서 길을 잃었다. 많은 눈에 등산로가 신기루처럼 사라졌고 안내리본도 드문드문하다. 그대로 눈 위에 드러누워 본다. 뭐 그리 바쁜 일이 있겠는가.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만 내려가면 될 일이다. 하늘을 본
최창민   2014-01-03
[100대명산] 연꽃처럼 펼쳐진 봉우리…불국에서 맞은 일출
오대산 비로봉 일출. 등산객들이 일출을 보며 새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 국내 5대 적멸보궁에 속한다. 군인들이 절간에 들이닥쳤다. 퇴각하는 인민군들이 절을 근거지로 삼을 것을 우려해 사전에 “절을 불태우라”는 국군상
최창민   2013-12-27
[100대명산] 표범이 살았던 산, 여전한 것은 장쾌한 일출 뿐
오도산에서 본 두무산 방향 일출(사진제공=대구시 수성구 수성메트로 김상석씨제공) 진주 ??방향에서 국도를 타고 가다 합천에 다다를 즈음 북쪽을 쳐다보면 특이한 산을 하나 볼 수가 있다. 삼각뿔 모양을 한 모습이 흡사 알프스의 마테호른과 같은 산의 형태
최창민   2013-12-23
[100대명산] 단종의 외로움 눈꽃으로 피었을까
꿈길같은 주목군락지를 지나고 있는 등산객 젊은 사람들은 하얀 눈이 내리는 겨울이 좋다하고 어른들은 추운 겨울이 싫다한다.눈이 좋다 하는 것은 순백의 청순함 외에도 눈에 얽힌 갖은 추억과 환상적인 느낌, 즉 아련한 과거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썰매 등
최창민   2013-12-13
[100대명산] 지리산 등에 지고 선비 남명을 품은 산
지리산 남부능선은 세석고원에서 석문바위, 삼신능선을 거쳐 삼신봉에 이르는 구간을 말한다. 하지만 남부능선은 이 외에도 몇 개가 더 있다. 그 중 하나가 천왕봉 동쪽 써레봉에서 내원골과 순두류계곡 사이 맥을 형성해 남쪽으로 흘러 국수봉을 거쳐 구곡산까지
최창민   2013-12-06
[100대명산] 세조가 병 씻었다는 산 속엔 호랑이가 있었다
백화산 최고의 전망 암릉(앞)과 한성봉(뒤)옅은 안개가 끼어 환상적인 느낌을 준다. 세조는 권력을 장악할 때부터 정통성에서 이미 하늘에 빚을 졌다. 어린 조카 단종을 몰아내고 형제와 정적을 제거하는 등 피의 살육으로 권력을 쟁취했다. 요샛말로 쿠데타로
최창민   2013-11-22
[100대명산] 무량사가 품은 매월당의 삶을 읽다
김시습의 안식처 무량사. 늦가을 단풍이 아름답다. 이제 갓 5세가 된 한 아이가 왕궁에 초청된다. ‘장안에 영특한 아이가 있다’는 소문이 세종의 귀에까지 전해지면서 사실 확인 차 왕이 그 아이를 궁궐로 부른 것이다. 그는 3세에 시를 쓰고 5세에 소학
최창민   2013-11-18
[100대명산] 우수수 떨어진 가을 밟으며 계절 속을 걷다
수도산으로 오르는 암릉 길. 뒤로 멀리 보이는 산이 소의 뿔처럼생긴 양각산이다. 가을을 찾아 산으로 떠났다. 정작 산에는 가을이 없었다. 산기슭과 도시의 공원에는 사람과 단풍으로 형형색색 가을잔치가 한창인데 수도산 양각산 정상에는 이미 가을이 없었다.
최창민   2013-11-08
[100대명산] 별쫓던 남매는 나로호의 비상을 보았을까
천등산에서 칼바위방향으로 이어지는 암릉 알퐁스 도데의 단편 ‘별’은 프랑스 프로방스지방의 가난한 목동과 주인집 아가씨 스테파네트의 청순하고 풋풋한 사랑을 그린 내용이다. 스테파네트를 연모한 목동은 어느 날 본의 아니게 아가씨를 꼬드길(?)결정적인 찬스
최창민   2013-11-01
[100대명산] 으악새 슬피 울면 겨울이 온다는데…
천성산 억새숲 멀리 보이는 산이 천성산1봉이고 철망너머일대에 미수거된 지뢰가 깔려 있다. ‘아∼ 으악새 슬피 우는 가을인가요’ 옛 노래 ‘짝사랑’ 가삿말에 등장하는 으악새는 새가 아니다. 풀 ‘억새’를 말한다. 동물이 아니니 울일도 웃을 일도 없다.
최창민   2013-10-25
[100대명산] 물에 비친 산 그림자 네가 더 곱구나
백암산 백학봉과 쌍계루, 연못에 비친 모습이 어느곳이 실경인지 알수 없을 정도로 맑고 선연하다.명경지수가 이를 두고 이르는 말일 것이다. 숲의 정결, 백암산은 천년의 숲을 간직한 산이다. 실로 이름도 정갈한 ‘비자나무’가 숲을 이뤄 이 산을 호위하듯
최창민   2013-10-18
[100대명산] 돌거북도 만고풍상 부침을 앓는구나
멀고 먼 산실루엣 속리산 법주사 맞은편 수정봉에는 목이 잘린 거북바위가 있다. 정확히 말하면 잘렸던 목이 시멘트로 다시 이어져 있다.목이 잘렸던 내력은 무엇일까. 임란 때 명의 장수 이여송이 거북이가 머리를 서쪽으로 두고 있어 명의 재물이나 재화가 동
최창민   2013-10-11
[100대명산] 죽음과 바꾼 충절…능선 감도는 '고려의 추억'
단풍이 들고 있는 팔공산 동봉. 이번주말이면 그럴듯한 단풍이 예상된다. 고려 개국공신 신숭겸(?∼927)은 왕건을 대신해 죽었다. 후백제 견훤이 신라 서라벌을 쳐 경애왕을 죽이고 왕비를 괴롭히는 등 분탕질을 하자 격분한 왕건이 927년(태조 10)군사
최창민   2013-10-07
[100대명산] 목민의 길, 정약용을 따라 오르다
만덕산 오르는 길 18년의 유배생활, 풍찬노숙 다산도 이길을 올랐을까. 다산이 떠난 지 200여년이 지났지만 강진 땅은 아직도 그의 생애와 업적이 관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다산 정약용(1762~1836)탄생 250주년을 맞아 그를 기리는 행사가 열리
최창민   2013-09-27
[100대명산] 불로초 찾아 나선 서복은 이 산에 올랐을까
필봉산에서 본 산청전통의약엑스포장 전경. 초록산에 흰구름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절대 군주 시황(始皇)은 자신이 세운 진이 영원불멸하기를 바랐다. 그 시대에도 춘추전국의 수많은 국가가 명멸하는 것을 지켜봤을 것인데 자기는 스스로 진이 영원하길 바랐다.
최창민   2013-09-18
[100대명산] 이념 다투던 산하엔 고즈넉한 세월만이
샘이 있는 구릉에서 바라본 마당바위일대 암릉. 좌우익 이념의 갈등으로 빚어진 처절한 피의 전장이지만 지금은 눈물겹도록 평화롭고 아름답다. 백아산은 지리산, 백운산과 함께 우리 민족의 비운을 간직한 산이다.좌·우익 이념의 갈등으로 촉발된 파르티잔, 이른
최창민   2013-09-12
[100대명산] 계곡이 품은 하트에 산행객은 사랑에 빠지고
삿갓바위 옆 문바위 문경 주변에는 하늘에서 별이 쏟아진 것처럼 산이 많다. 도내의 함양, 거창, 밀양 영남알프스가 그렇고 강원도의 산줄기가 그렇듯이 문경 주변에도 산 천지다.먼저 대야산 서남쪽에 조항산 청화산 속리산, 동북쪽의 희양산이 백두대간산군이다
최창민   2013-09-09
[100대명산] 소설 태백산맥 품은 '조정래 등산길' 오르다
불경에서 말하는 마지막 하늘 도리천 수미산의 경치인듯 최고의 풍경을 자랑하는 제석산 신선봉. ‘이번 주는 어느 산으로 갈 겁니까?’ 수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같이 가고 싶다’는 마음이 묻어 있었다.대답 대신 성음으로 흥얼거렸다. ‘돌
최창민   2013-08-29
[100대명산] 중력과 장난하는 바위들의 놀이터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허굴산 명물 코끼리바위 몇해 전 지리산 자락 산청군 금서면의 어느 작은 산에서 발견된 공개바위가 이슈가 된 적이 있다. 일명 ‘피사의 사탑’이라는 이름을 가진 바위로 집채만한 바위 다섯개가 차곡차곡 쌓여 삐딱하게 서 있다.
최창민   201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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